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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공개> 그냥 위스키 말고, 돈 벌어주는 위스키를 사자

도도토 2024. 10. 25. 10:09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위스키를 사왔는데요.

 

글렌리벳 12년산, 우드포드 리저브, 탈리스커 10년산 입니다.

 

순서대로 프루티, 버번, 스모키 계열에서 맛있는 친구들 한놈씩 집어왔습니다.

 

어제 이걸 마시며 라디오에서 맛 후기를 녹음했습니다.

 

40도가 넘는 녀석들이라 저도 모르게 취해버리더군요.

 

꾸벅꾸벅 졸며 편집을 하다가 잠에 든, 오타쿠 슈퍼스타 도도토입니다.

 

 

 

사치를 부리기 시작한 도도토

 

자 자!

 

저 위스키들의 가격 말입니다.

 

한 병에 7만원~10만원 정도 하는 녀석들입니다.

 

헉!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고 맛있는 술이지만, 평소에 매번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저는 당연히 누릴 권리라고 믿습니다만)

 

저 3병에 24만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도도토 돈 조금 벌더니 사치 부리는구만!"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예. 그게 맞습니다.

 

저도 나만의 취향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위스키를 사봤습니다.

 

"왜 저렴한 위스키를 사지 않았냐"라고 물으신다면, 제가 블로그에 말씀드린 2가지 중에 2번째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입니다.

 

 

 

취향은 일시가 아닌 지속

 

자 자.

 

도도토가 나만의 취향을 위해 소비를 했습니다.

 

'취향'이란 무엇일까요?

 

취향은 일시적인 소비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소비가 일어나야 취향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위스키를 이렇게 3병 사놓고, "아하 이런 거구나"하고 다시는 구매하지 않는다면?

 

위스키는 도도토의 취향이 될 수 없죠.

 

그냥 '경험'인 겁니다.

 

반대로 경험해보니 정말 마음에 들어서 집에 계속 구비를 해놓는다면?

 

그건 도도토의 취향이 되겠죠.

 

 

 

그럼 이쯤에서 드는 생각중에 하나가 이것일 겁니다.

 

"아 취향 돈 많이 드네?"

 

맞습니다.

 

취향을 발전시키거나 유지하려면 반드시 돈이 듭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취향이 다시 돈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취향의 힘은 점점 더 강력해진다

 

유튜브나 SNS 등 일반인이 자신을 얼마든지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게 옛날도 아닌, 텔레비전이 메인 미디어였던 시절만 해도 세세한 취향으로 돈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죠.

 

개인이 발신할 수 있는 매체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그저 방송국이 흘려보내주는 '모두가 좋아할만한 것'을 보면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유튜브나 SNS를 틀어보면 정말 다양한 컨텐츠들이 올라옵니다.

 

3D펜으로 깨진 벽돌을 보수한다거나, 자동차 안에 작은 집을 만들어 떠돌이 생활을 한다거나, 애니를 보면서 x랄x광을 한다거나... 음.

 

예전같았으면 살면서 한번 보기도 힘든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마음껏 보며 즐거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개인적이고, 세세하고, 오타쿠 같은 취향들로도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적인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세세한 취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취향을 개발하며 나만 즐길 것이 아니겠죠.

 

그 취향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공유하는 것!

 

제가 위스키를 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뭔가 고급스럽게 위스키를 마시는, ㅈ경 쓴 애니메이션 오타쿠.

 

어이없고 웃겨서 관심이 갈 겁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이라는 진짜 무서운 이야기)

 

저는 지금 막 구매한 위스키를 통해 칼럼과 라디오, SNS 게시물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의 취향을 위해 돈을 쓰고, 내 취향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으니까 컨텐츠를 만들고, 만든 컨텐츠가 다시 돈을 벌어주고.

 

자연스러운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물론 혼자 즐기거나 공유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 없이 SNS에 막 올린다면 돈이 되긴 힘들겠죠.

 

하지만 내 취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공감해주면 기분 좋잖아요?

 

발신하는 질이나 형태에 대해서도 즐겁게 고민해보면서 투고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정말 세세하고 개인적인 취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롱 멤버들끼리 공유해봐요!

 

다른 사람의 특이한 취향들을 보다보면 운명처럼 좋은 것을 만날 수도 있거든요.

 

내일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