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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공개> 지금 당장 나를 '럭셔리'로 만들어라카테고리 없음 2024. 10. 27. 15:41
좋은 아침(오후)입니다!
어제 새벽 2시까지 「오레노 니홍고。」 1대1 과외 졸업생분들과 작은 오프모임을 가졌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새벽 3시 30분 즈음에 자서 아침 7시 30분에 기상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 인스타그램 개인계정에 올린
'강남에 나타난 충청도식 택시' 영상을 너무나 만들고 싶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간단하게 편집하고 끝내려 했는데, 이게 만들수록 더 재밌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나더군요!
그래서 부리나케 오후에 타자를 두들기고 있는, 오타쿠 슈퍼스타 도도토입니다.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엄청난 간극
오늘은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두 개가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보통 상품의 가격은 시장, 즉 소비자가 정한다고 알고 있죠.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적정 가격이여야 최대 매출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가격을 판매자 마음대로 정하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에르메스, 부가티 등의 럭셔리 브랜드들입니다.
프리미엄과 럭셔리.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아야, 내 상품의 가격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내 브랜드나 제품이 없는 경우에도, 설령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갈 때도 필요한 개념이니 반드시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우선 프리미엄은 다른 제품과 비교가 가능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다른 제품보다 디자인이 예쁘고 이런 기능이 더 좋습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죠.
또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볼 수 있는 접근성을 가집니다.
"월급 열심히 모으면 한두 개 정도는 가질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죠.
보통 시장 평균 가격의 2배 이상 정도의 가격을 형성할 수 있으며, 고객이 가치를 정의합니다.
하지만 럭셔리는 프리미엄과 뿌리부터가 다릅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라는 말부터가 붙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과의 비교 자체를 거부하죠.
또 시장 평균 가격의 5배 이상 혹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쌉니다.
평생 돈을 모아도 하나를 가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죠.
그 가치도 고객이 정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자체가 가치 기준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전달 방식도 다른데, 프리미엄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조하지만 럭셔리는 브랜드의 신화화(神話化)에 힘을 쏟습니다.
다른 브랜드와는 태생부터 다르다는 '스토리'를 부여하는 것이죠.
프리미엄은 돈, 럭셔리는 마음
프리미엄과 럭셔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이 정도는 들으면 알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모르는 프리미엄과 럭셔리의 핵심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인식도'와 '보급률'입니다.
인식도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대중이 알고 있는 정도'를 말합니다.
또 보급률은 '제품이나 브랜드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합니다.
프리미엄의 판매전략은 다른 제품들과의 극명한 차이를 알리고, 구매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러면 인식도와 보급률에 큰 차이가 없죠.
'돈만 있다면 마음대로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럭셔리는 인식도와 보급률의 간격을 최대한 벌립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제품이나 브랜드를 알리고, 최소한의 고객에게만 판매하죠.
럭셔리 브랜드들은 비싼 비용을 내고 광고를 하고, 백화점 1층에 자리를 잡습니다.
인식도를 높이는 작업이죠.
그 후에 '매우 높은 가격설정'과 '한정수량 제작'으로 구매자의 수를 극히 제한합니다.
이렇게 '그 돈이 있기도 힘들지만, 돈이 있어도 가지기 어렵다'라는 메세지를 끊임없이 던집니다.
그 예시로 에르메스의 벌킨백이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고객에게 처음부터 벌킨백을 내주지 않습니다.
에르메스의 저가(비교적...^_^)제품들을 몇 가지 사게 만들고, 고객이 브랜드와 '관계'를 쌓게 만든 후 구매를 제안합니다.
브랜드도 럭셔리인데, 그 브랜드 안의 제품마저 한번 더 럭셔리화를 시킨 것이죠.
이제 '럭셔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이런 럭셔리 브랜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 럭셔리 브랜드로 예시를 든 에르메스는 1837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약 187년이 되었고, 부가티는 1909년에 설립되어 약 115년이 되었죠.
오랜시간 꾸준하게 공을들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루아침에 럭셔리 브랜드를 이루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 모두가 럭셔리의 방향으로 브랜딩을 해야함은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은 로봇과 AI가 '기능'을 씹어먹고 있거든요.
프리미엄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은, 로봇과 AI로 금새 대체가 가능해질 겁니다.
로봇과 AI가 인간을 이길 수 없는 것은 오직 '내재된 가치'이고, 그것은 곧 모든 인간들은 럭셔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도도토가 생각한 럭셔리 적용법
'그럼 어떻게 해야 나나 내 제품을 럭셔리로 만들 수 있지?'에 대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선 저는 제 상품인 일본어 강의 「오레노 니홍고。」의 인식도를 최대한 높이려고 합니다.
강의 내용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유함으로써요.
여기서 "물리적인 물건이 아닌 온라인 강의에 어떻게 한정감을 어떻게 주고 보급도를 낮출 거냐?"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 또 '수강생에게만 주는 혜택을 모두에게 보이는 것'으로 구현할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일본어에 대한 영상을 보는 이유는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어를 통해 '일본문화를 향유하고 그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결국에는 배운 일본어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본문화를 즐기고, 그 경험을 타인과 나눠야 합니다.
반드시 즐길거리와 커뮤니티가 필요한 법이죠.
그런데 강의를 구매한 사람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다면?
「오레노 니홍고。」의 졸업생들이 모여 재미있는 활동들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본다면?
무료 공개 영상을 통해 강의의 내용은 대충 알지만, 본질을 채우지 못한 사람들의 구매욕구가 치솟을 것입니다.
게다가 가격을 높여서 아무나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장벽까지 만들어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레노 니홍고。」의 구매는 '일본어를 잘하기 위한 소비'라는 '기능'이 아닌, '럭셔리 오타쿠 커뮤니티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라는 '의미'가 되겠죠.
그래서 전국을 돌며 「오레노 니홍고。」 졸업생들의 오프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오프모임은 조용히 진행하면 안되겠죠.
대중들에게 지속적인 자랑질을 할 생각입니다.
인식도를 높여 부러워 하는 사람들 늘려야 하니까요.
보급률을 낮추기 위해 어느정도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해야 되겠네요.
이게 제가 인스타그램에 오프모임 사진을 올린 이유입니다.
경쟁의 세계에는 먹을 것이 없다
세계 최고의 세일즈 회사를 운영하는 억만장자 그랜트 카돈은
경쟁은 좀팽이나 하는 짓이다.
라고 했습니다.
같은 에너지로 럭셔리가 될 수 있는데, 프리미엄이 되는 데에 쓰지 말라는 이야기죠.
혹시 다른 제품보다 더 나은 상품을 만들겠다는, 경쟁하려는 자세로 임하고 계시지는 않은가요?
저는 '일본어를 더 잘 가르치는 것'보다, '덕질로 독학한다'는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습니다.
(물론 잘 가르치는 건 기본입니다. 굳이 그걸로 경쟁하지 말라는 뜻이죠)
우리 살롱 멤버들은 세상에 이미 있는 걸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만들어서 나만의 판 만드는 것을 습관화 하자구요!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가려면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성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학이 원할만한 인재상임을 알려주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회사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스펙으로 지지고 볶을 게 아니라, 면접관 입장에서 어떤 것에 혹할지 생각하고 그것에 맞는 독보적인 스토리를 쌓아야합니다.
이게 에너지가 더 들고 머리가 아플 것 같지만, 한번 해보시죠.
난이도가 말도 안되게 쉬워질 겁니다.
살롱 멤버 분들께서도 자신의 브랜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댓글로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 봬요!